호주는 광활한 국토와 다양한 자연환경을 갖춘 나라로, 도시 여행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로드트립의 천국이다. 끝없이 펼쳐진 해안선, 붉은 대지 위로 이어진 아웃백 도로, 숲과 해변이 공존하는 국립공원까지 다양한 루트가 여행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나 역시 직접 세 가지 로드트립 루트를 따라 달렸고, 그때마다 완전히 다른 풍경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 이번 글에서는 호주에서 반드시 경험해야 할 로드트립 루트 3가지를 소개하고, 그 여정에서 만난 풍경과 기억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1. 그레이트 오션 로드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는 호주 빅토리아주 남서부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약 243km 길이의 도로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로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2025년 현재도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장소이기도 하다. 웅장한 바다 절벽, 해변 마을, 국립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차로 이동하며 경험할 수 있어 로드트립 명소로 손꼽힌다. 이 도로는 단순한 관광 명소가 아닌 역사적 의미도 있다. 1919년부터 1932년까지 제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이 수작업으로 건설한 곳으로, 전쟁에서 돌아온 병사들의 재정착과 일자리 제공을 위한 프로젝트였다. 이로 인해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긴 전쟁 기념비로 불린다. 지금도 곳곳에서 이 역사적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멜버른에서 서쪽으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토키(Torquay)에서 시작해, 앨런 스퍼드(Allansford)까지 이어진다. 전체 코스를 여유 있게 여행하려면 2박 3일 일정이 이상적이며, 차량 렌트가 가장 일반적인 이동 수단이다. 나도 차량을 렌트해서 남편과 함께 2박 3일 동안 로드트립을 즐겼다. 하루는 로른(Lorne), 둘째 날은 아폴로 베이(Apollo Bay), 마지막 날은 워남불(Warrnambool)을 거쳐 다시 멜버른으로 돌아오는 루트였다. 가장 인상적인 명소는 단연 Twelve Apostles이다. 이 석회암 절벽은 수천 년 동안 바람과 파도에 침식돼 생긴 바위 군락으로, 원래 12개였지만 현재는 8개만 남아 있다. 포트 캠벨 국립공원(Port Campbell National Park) 내에 위치하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 풍경은 반드시 경험해 봐야 한다. 나도 오후 늦게 도착해 노을이 바위 위를 붉게 물들이는 장면을 직접 보았고, 수십 장의 사진을 남겼다. 이 풍경은 사진으로는 다 담기 어려운 현장감이 있다. 이 외에도 로크 아드 협곡(Loch Ard Gorge)는 강력 추천할 만한 장소이다. 1878년 난파선 사고에서 살아남은 두 청년의 실화를 배경으로 하는 이곳은, 높게 솟은 절벽 사이의 백사장과 맑은 바닷물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조형미가 인상적이다. 절벽 아래까지 계단을 따라 내려갈 수 있으며, 직접 모래사장 위에 서보면 바다와 절벽이 만들어낸 웅장함이 더욱 와닿는다. 나도 이곳에서 고요한 바다를 바라보며 한참을 앉아 있었고, 다른 여행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정보를 교환하기도 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중간지점에는 그레이트 오트웨이 국립공원(Great Otway National Park)이 있다. 해안선에서 조금 내륙으로 들어간 이 지역은 고사리 숲과 폭포, 우림 트레일 등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장소다. 나는 남편과 함께 어스킨 폭포(Erskine Falls)까지 짧은 산책을 했고, 시원한 폭포 소리와 신선한 공기 덕분에 긴 운전의 피로를 풀 수 있었다. 숲속에서는 다양한 새소리도 들을 수 있어 자연 속에서의 휴식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도로를 달리다 보면 다양한 해변 마을을 지나게 된다. 로른(Lorne)은 로컬 카페와 기념품 숍이 즐비한 인기 휴양지이며, 해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간단한 휴식에 적합하다. 나는 이곳에서 숙소를 잡고, 해변 옆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해 질 녘을 즐겼다. 저녁에는 근처 레스토랑에서 해산물 요리를 맛봤는데, 신선한 조개와 생선 요리는 이 지역의 별미로 꼽을 만하다. 또한 운전 중에 야생 코알라를 직접 볼 수 있는 구간도 있다. 주로 케넷 강(Kennett River) 근처 유칼립투스 숲에서 자주 목격된다. 특히 낮 시간대 천천히 이동하다 보면 나무 위에서 잠든 코알라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나도 실제로 도로 옆 나무 위에 앉아 졸고 있는 코알라를 발견하고 차를 멈춰 한참 동안 관찰했다. 동물원에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여행 시 알아두면 좋은 팁도 있다. 도로 대부분은 왕복 2차선이지만 커브가 많은 구간이 있어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하다. 가급적 낮에 이동하는 것을 추천하며, 주요 관광지는 구간별로 도보 트레일이 마련돼 있어 걷기 좋은 신발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유소나 식당이 일정 구간마다 드물게 분포되어 있으므로, 연료와 간식은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단순한 이동 경로가 아니다. 이 도로를 따라가며 만나는 바위 절벽, 해변 마을, 숲과 폭포, 그리고 야생 동물까지 모두가 여행의 일부가 된다. 나에게 이 여정은 단순히 차량을 이용한 이동이 아닌, 자연과의 조용한 대화였으며, 이 나라의 다양한 얼굴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멜버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단 하루라도 시간을 내어 이 해안 도로를 달려보길 추천한다. 더불어 내가 작성한 멜버른 여행에 관한 글을 참고하면 더욱 풍성한 경험이 될 것이다.
2. 퍼시픽 하이웨이
동부 지역의 대표적인 로드트립 루트 중 하나는 바로 시드니에서 브리즈번까지 이어지는 해안 도로이다. 약 1,000km 거리로, 정식 도로명은 퍼시픽 하이웨이(Pacific Highway)이다. 이 노선은 해변, 국립공원, 해양 액티비티, 도시 탐방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구성으로, 여행 초보자부터 숙련된 여행자까지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여정이다. 2025년 기준 퍼시픽 하이웨이의 주요 구간은 대부분 정비가 완료돼 도로 상태가 좋고, 각 도시마다 숙박, 식당, 주유소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시드니에서 출발해 브리즈번까지 무정차로 이동하면 약 10~11시간이 소요된다. 이 로드트립은 5~7일 일정으로 중간 도시를 들러가며 여유 있게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나는 약 6일간 이 루트를 따라 여행했으며, 매일 새로운 풍경과 분위기를 만날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첫 번째 추천 정차지는 포트 스티븐스(Port Stephens)이다.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이 지역은 야생 돌고래 관찰지로 유명하다. 나는 돌고래 크루즈 투어에 참여해 실제로 바다 위에서 수십 마리의 돌고래 무리를 목격했다. 해설과 함께 진행돼 교육적이면서도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잔잔한 바다 위를 항해하며 대자연을 체감할 수 있었다. 또, 이 지역의 스톡턴 비치(Stockton Beach)에서는 샌드 보딩도 체험했다. 광활한 모래언덕에서 내려오는 순간은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다음 정차지는 코프스 하버(Coffs Harbour)이다. 퍼시픽 하이웨이 중간 지점에 위치한 해안 도시로, 이 지역은 바나나 농장이 많아 '빅 바나나(Big Banana)'라는 대형 조형물이 상징이다. 나는 이곳에서 테마파크에 들러 로컬 간식과 커피를 즐겼고, 인근의 솔리터리 아일랜드 해양공원(Solitary Islands Marine Park)에서 스노클링을 체험했다. 맑은 바닷물 속에서 산호와 열대어들을 보는 경험은 인공적인 수족관과는 차원이 달랐다. 얕은 수심 덕분에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액티비티였다. 세 번째로 추천하는 장소는 바이런 베이(Byron Bay)이다. 호주 최동단에 위치한 이 마을은 자유로운 분위기, 예술적 감성, 그리고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하다. 나는 새벽에 일어나 바이런 베이 등대 트레일을 따라 일출을 감상하러 갔다.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과 그 빛에 반사되는 바다는 평생 잊지 못할 장면 중 하나였다. 하이킹 도중 운 좋게 물 위로 솟구치는 고래 한 마리를 멀리서 볼 수 있었는데, 이 순간은 모든 피로를 잊게 만들었다. 이후 마을 중심의 로컬 마켓에 들러 커피와 브런치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종착지인 브리즈번(Brisbane)은 퀸즐랜드 주의 주도이자 동부 최대 도시 중 하나이다. 시드니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도시로, 나는 도착 후 하루를 여유롭게 보냈다. 사우스 뱅크(South Bank)에서 브리즈번 강을 따라 산책했고, 퀸즐랜드 미술관과 현대미술관(QAGOMA)을 둘러보며 문화적인 여정을 마무리했다. 시내 곳곳에 위치한 루프탑 바와 레스토랑도 여행 마지막 날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이다. 내가 작성한 브리즈번 여행 글을 참고하면 이와 관련하여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루트를 추천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첫째,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도심과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 해양 액티비티와 트레킹, 문화 체험 등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한 코스에서 소화할 수 있다. 셋째, 장거리 운전임에도 불구하고 휴식처와 숙소가 많아 비교적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다. 2025년 현재 퍼시픽 하이웨이의 확장 구간은 대부분 완료돼, 브리즈번까지의 운전은 이전보다 훨씬 수월해졌다. 중간중간 있는 휴게소는 깨끗하고, 많은 주차 공간과 카페, 슈퍼마켓을 갖추고 있어 불편함 없이 여행을 이어갈 수 있다. 숙박은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은 숙소가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많다. 내가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여정이 지루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각각의 도시는 크기와 분위기가 달라 새로운 지역을 만나는 느낌이 강했고, 해안 풍경은 끝없이 펼쳐지는 도로에서도 계속 변화했다. 특히 이 루트는 가족, 커플, 혼행 모두에게 적합한 코스로, 누구나 자신만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시드니에서 브리즈번까지 이어지는 퍼시픽 하이웨이 해안 도로는 이 나라의 라이프스타일, 자연,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로드트립 루트이다. 바쁜 도시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동부 지역을 여행하고 싶다면, 이 장소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3. 퍼스에서 엑스 마우스 해안 루트
서부는 동부와는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지역이다. 그중 퍼스(Perth)에서 엑스 마우스(Exmouth)까지 이어지는 약 1,250km의 해안 로드트립은 붉은 대지, 맑은 바다, 드넓은 하늘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코스이다. 2025년 현재 이 루트는 국내외 여행자들에게 꾸준히 주목받고 있으며, 자가용 또는 캠퍼밴을 이용해 약 6~8일 일정으로 여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노선은 서호주의 대표 도시인 퍼스를 출발해 제럴턴(Geraldton), 칼바리(Kalbarri), 샤크 베이(Shark Bay), 코랄 베이(Coral Bay)를 거쳐 엑스 마우스까지 이어진다. 도로는 대부분 포장되어 있어 운전이 어렵지 않지만, 지역 간 거리가 길고 중간 정차지가 제한적이므로 연료, 식수, 비상용품을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부 국립공원은 4WD 차량이 필요하므로 사전에 루트를 점검해야 한다. 첫 정차지인 제럴턴은 인도양을 따라 자리한 항구 도시로, 퍼스에서 약 4시간 거리에 위치한다. 나는 이곳에서 바다 산책로를 따라 걷고, HMAS 시드니 II 기념관에서 지역의 전쟁 역사를 접했다. 해가 질 무렵 언덕 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는 붉은 하늘과 어우러져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여행 첫날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여유로운 도착지였다. 다음은 칼바리 국립공원(Kalbarri National Park)이다. 이곳은 웅장한 협곡과 바위 지형이 유명하며, 대표 명소는 네이처스 윈도(Nature’s Window)이다. 나는 새벽에 도착해 트레킹을 시작했고, 협곡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장면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장면으로 남았다. 길은 비교적 평탄했지만, 여름철에는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므로 이른 아침 방문이 권장된다. 트레일 중간에 있는 전망대에서 마신 생수 한 모금이 그렇게 시원할 수 없었다. 샤크 베이 지역에서는 멍키 마이어(Monkey Mia)에 머물렀다. 이곳은 야생 돌고래가 해변 가까이 자주 나타나는 곳이다. 2025년 현재도 오전 시간대에 돌고래 먹이 주기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나는 오전 7시에 해변에 도착했고, 실제로 4마리의 돌고래가 가까이 다가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근처의 셸 비치(Shell Beach)는 수천만 개의 조개껍데기로 이루어진 드문 해변으로, 걷는 내내 하얀 조개들이 발밑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냈다. 다음으로 이동한 코랄 베이(Coral Bay)는 스노클링과 해양 체험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 지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닝갈루 리프(Ningaloo Reef)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산호초가 해변 가까이에 있어 초보자도 쉽게 바닷속을 체험할 수 있다. 나는 스노클링 투어에 참여해 가오리, 바다거북, 다양한 열대어를 눈앞에서 볼 수 있었다. 투명한 물속에서 부유하던 순간은 마치 다른 세상에 들어간 듯한 느낌이었다. 마지막 목적지인 엑스 마우스는 고요한 해변 마을이자 닝갈루 리프의 북쪽 관문이다. 3월부터 8월 사이에는 고래상어와 함께 수영하는 투어로 유명하며, 온라인 사전 예약이 필수이다. 나는 이 시즌을 피해서 방문했지만, 터쿼이즈 베이(Turquoise Bay)에서의 스노클링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인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바다의 조류를 따라 천천히 이동하면서 바닷속 생태계를 감상하는 '드리프트 스노클링'은 매우 편안하면서도 인상 깊은 체험이었다. 이 루트를 추천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첫째, 호주의 가장 원초적인 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 붉은 흙과 협곡, 산호초와 맑은 해변이 모두 하나의 여정 안에 포함된다. 둘째, 붐비지 않아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동부 해안에 비해 관광객 수가 적고, 대부분의 장소에서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셋째, 운전이 어렵지 않다. 주요 도로는 포장이 잘되어 있으며, 시속 제한도 명확해 장거리 운전 초보자도 도전해 볼 만하다. 또한 매일 풍경이 바뀌기 때문에 새로운 장면을 볼 수 있다. 아침에는 사막, 오후에는 바다, 저녁에는 별빛이 쏟아지는 밤하늘까지, 하루 안에 전혀 다른 환경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제럴턴 인근 캠핑장에서 바라본 밤하늘은 별이 쏟아지는 듯한 장면이었고, 도시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었다. 캠핑을 선택한다면 현지 캠프 사이트 앱을 이용해 시설 유무와 위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이 루트는 자연환경 중심의 여행인 만큼 사전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 주유소 간 거리가 길어 연료 체크는 필수이다. 모바일 통신이 되지 않는 구간도 있으므로 오프라인 지도나 차량 내비게이션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식료품이나 식수는 대도시에서 넉넉히 구입해 놓는 것이 좋다. 또한 일몰 이후에는 로드킬 위험이 있으므로 가급적 해가 지기 전 숙소에 도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론적으로, 퍼스에서 엑스 마우스까지의 해안 로드트립은 서호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여행 방식이다. 상업적인 관광지가 아닌, 진짜 자연과 마주하는 여정으로, 도시의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의 시간에 자신을 맡기고 싶은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
호주는 직접 운전하며 끝없이 펼쳐진 도로 위를 달리고, 바다와 사막, 숲과 도시를 넘나들며 변화하는 풍경을 마주할 때, 비로소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내가 경험한 세 가지 로드트립 루트는 각각의 개성과 감동을 지니고 있으며, 여행의 목적에 따라 누구에게나 어울릴 수 있는 여정이다. 만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하루 일정의 관광보다는 차를 렌트해 떠나는 로드트립을 진지하게 고려해 보길 권한다. 그 길 위에서 만나는 자연, 사람, 순간들은 특별한 추억을 남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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