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영화를 제작하는 나라이다. 미국의 영화산업을 '할리우드(hollywood)'라고 부르듯이, 이곳은 '발리우드(Bollywood)'라고 부른다. 나는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인도 영화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다. 생동감 넘치는 색채, 흥겨운 음악, 웅장한 배경이 어우러져서 단순한 오락을 넘어선 하나의 예술처럼 느껴졌다. 따라서 내가 여행하면서 방문했던 인도 유명 영화 촬영지인 발리우드 명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1. 뭄바이: 발리우드 영화산업의 중심지
뭄바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영화를 제작하는 도시 중 하나이다. 발리우드(Bollywood)에서는 매년 약 1,500편 이상의 작품을 제작하며, 전 세계적으로 수억 명의 관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나는 '3 Idiots'라는 작품을 통해 인도 영화 처음 접하게 되었다. 생동감 넘치는 전개와 흥겨운 음악과 춤에 매료되었고, 지금도 그들의 영화를 즐겨 본다. 발리우드의 핵심에는 뭄바이에 위치한 대형 콘텐츠 제작소, 스튜디오, 배우들의 거주 지역, 그리고 이와 관련된 명소들이 있다. 이곳에서 가장 중요한 명소 중 하나는 필름 시티(Film City)다. 정식 명칭은 'Dadasaheb Phalke Chitranagari'이며, 1911년부터 작품 제작이 시작된 이후 이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이곳은 약 500에이커(약 200만 평) 규모의 스튜디오 단지로, 영화,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가 제작되는 공간이다. 필름 시티에는 수많은 세트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법정, 병원, 궁전, 경찰서, 기차역 등 작품 속 배경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촬영이 없는 날에는 일반 관광객을 위한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이를 통해 작품의 제작 과정과 세트장을 직접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인기 영화 ‘3 Idiots’의 캠퍼스 장면이 촬영된 곳이나, 대형 궁전과 요새를 배경으로 한 사극 촬영지가 포함된 코스는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끈다. 필름 시티에서는 아직도 매일 수십 편의 프로그램이 촬영되며, 이곳에서 제작된 작품들은 인도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널리 상영된다. 발리우드가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필름 시티 역시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가이드를 따라 세트장을 둘러보았는데, 특히 법정 세트장은 스크린 속에서는 웅장해 보였지만, 가까이서 보니 가벼운 나무와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구조물이라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실제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3 Idiots’의 캠퍼스 장면이 촬영된 곳도 볼 수 있었다. 작품 속에서 란초(아미르 칸)가 친구들과 함께 걸어 다녔던 장소를 직접 밟아보니, 정말 내가 그 장면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린 드라이브(Marine Drive)는 뭄바이에서 가장 상징적인 해안 도로 중 하나로, 주로 로맨틱한 장면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약 3.6km 길이의 해안 도로는 아라비아해를 따라 펼쳐져 있으며, ‘Queen’s Necklace’라는 별명처럼 밤이 되면 가로등이 보석처럼 반짝이는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이곳은 영화 ‘Wake Up Sid’ 등에서 주인공이 고민을 정리하거나 새로운 결심을 다지는 장면에 활용되었으며, ‘Munna Bhai M.B.B.S’와 같은 코미디 작품에서도 등장하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용되었던 곳이다. 또한, 이곳은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명소로, 저녁 시간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노을이 지는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며, 이러한 자연 경관 덕분에 많은 제작자들이 이곳을 촬영지로 선택하고 있다. 인도 영화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감성적인 연출이 극대화될 수 있는 배경이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인 ‘Wake Up Sid’에서 주인공이 이곳을 거닐며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 있어, 나는 저녁 무렵 마린 드라이브를 직접 걸어보기로 했다. 해변가 벤치에 앉아 노을이 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차이(Chai)를 한 잔 마셨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리니, 내가 마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곳에서 특별한 경험을 했던 순간이 있었다. 인도인 친구와 함께 마린 드라이브를 걷다가, 우연히 독립 영화 촬영 현장을 보게 되었다. 소규모 팀이 카메라를 들고 배우들과 촬영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우리가 관심을 보이자 감독이 간단한 엑스트라 역할을 해볼 생각이 있냐고 물어봤다. 갑작스러운 제안이었지만,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 같아 친구와 함께 수락했다. 그 장면이 사용될지는 모르겠지만, 생각지도 못한 경험을 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뭄바이에는 배우들이 거주하는 고급 주택가가 형성되어 있으며, 특히 밴드라(Bandra)와 쥬후(Juhu) 지역이 대표적이다. 이곳은 인도의 대표적인 영화배우인 샤룩 칸(Shah Rukh Khan), 아미타브 바찬(Amitabh Bachchan), 살만 칸(Salman Khan) 등의 저택이 위치한 곳으로 유명하다. 밴드라에 위치한 샤룩 칸의 저택 ‘Mannat’은 팬들이 자주 방문하는 명소 중 하나다. Mannat 앞에는 항상 그의 팬들이 모여 있었고, 어떤 사람들은 몇 시간 동안 기다리면서 그가 나타나길 바라고 있었다. 내가 방문한 날은 마침 샤룩 칸의 생일이었는데, 그를 축하하기 위해 수백 명의 팬들이 모여 있었다. 인도에서는 배우들이 단순한 연예인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이라는 사실을 그때 실감할 수 있었다. 쥬후 해변(Juhu Beach) 또한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하는 장소이다. 이곳에서 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아, 그 현장을 직접 목격할 기회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배우들이 해변을 거닐거나 조깅하는 모습도 종종 목격되며, 이에 따라 팬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장소로 인식되고 있다.
2. 자이푸르와 우다이푸르: 영화 속 궁전과 요새
자이푸르와 우다이푸르는 인도 라자스탄(Rajasthan) 주를 대표하는 도시로, 고대 마하라자(왕)들이 거주했던 궁전과 요새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이 두 도시는 발리우드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에도 등장할 정도로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하며, 인도 왕족들의 삶을 배경으로 한 영화 촬영지로 자주 활용된다. 화려한 장식과 웅장한 구조를 갖춘 궁전과 요새들은 시대극, 로맨틱 드라마, 그리고 액션 장르에서도 배경으로 활용되며, 인도의 전통과 역사를 담아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이푸르는 1876년 영국 왕세자(훗날 에드워드 7세)의 방문을 기념하여 도시 전체를 분홍색으로 칠한 이후 ‘핑크 시티(Pink City)’라는 별칭을 갖게 되었다. 발리우드에서는 자이푸르의 고풍스러운 궁전과 요새들이 주로 왕실의 화려함을 강조하는 장면에서 배경으로 사용되며, 특히 사극과 로맨틱 장르에서 자주 등장한다. 이곳에서 촬영이 가장 많이 이루어진 명소 중 하나는 암베르 포트(Amber Fort)다. 16세기에 건설된 이 요새는 자이푸르 외곽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내부에는 아름다운 거울 궁전(Sheesh Mahal)과 정교한 조각이 새겨진 벽화가 보존되어 있다. 영화 ‘Jodhaa Akbar(조다 아크바르)’에서 두 주인공이 화려한 궁정 장면을 촬영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실제 방문했을 때, 작품 속에서 본 웅장한 궁전이 현실에서도 그대로 재현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천천히 내부를 둘러보며, 영화 속 화려한 배경이 단순한 세트장이 아니라 역사적인 공간에서 촬영되었다는 점에서 감탄했다. 자이 마할(Jal Mahal) 역시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하는 명소다. 이곳은 호수 한가운데 떠 있는 궁전으로, 물에 비치는 건축미가 인상적이다. 주로 로맨틱한 장면의 배경으로 활용되며, 특히 일몰과 함께 촬영된 장면들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호수 주변을 따라 걸으면, 영화 속에서 보았던 환상적인 풍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나하 가르 요새(Nahargarh Fort)는 ‘Rang De Basanti’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주인공들이 요새에서 이 도시의 전경을 바라보는 장면이 촬영되었으며, 실제로도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도심의 전경은 장관이었다. 석양이 질 무렵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며, 이 무렵엔 도시 전체가 분홍빛으로 물들어 굉장히 아름답다. 우다이푸르는 ‘인도의 베니스’라 불릴 만큼 호수와 궁전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도시다. 이곳은 인도의 전통적인 궁전 양식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곳 중 하나이다. 영국 스파이 액션 영화 ‘007 Octopussy’가 이곳에서 촬영되었으며, 웅장한 궁전과 호수가 배경으로 등장했다. 이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촬영지는 타지 레이크 팰리스(Taj Lake Palace)다. 피촐라 호수(Lake Pichola) 위에 떠 있는 이 궁전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텔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영화 ‘Octopussy’에서 제임스 본드가 머물렀던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내가 가장 가보고 싶었던 명소였는데, 보트를 타고 궁전 가까이 다가갔을 때,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궁전의 모습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실제로 호텔 내부는 일반 방문객들에게 개방되지 않지만,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꼭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또한, 시티 팰리스(City Palace)는 우다이푸르에서 가장 큰 궁전 단지로, ‘Yeh Jawaani Hai Deewani’ 같은 작품의 웨딩 장면의 배경으로 활용되었다. 내부는 대리석 바닥과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인도 전통 양식과 유럽풍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내가 방문한 당시, 궁전 내부에서 실제 영화 촬영이 진행 중이었으며, 전통 의상을 입은 배우들과 조명을 조정하는 스태프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사즈잔가르 요새(Sajjangarh Fort) 역시 수많은 작품의 촬영지로 자주 사용된다. 이곳은 ‘몬순 팰리스(Monsoon Palace)’라고도 불리며, 높은 언덕 위에서 이 도시의 시내와 호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새벽에 방문했을 때, 안개가 서서히 걷히면서 드러나는 도시의 모습이 신비롭게 느껴졌다. 특히, 아침 햇살이 궁전의 외벽에 반사되며 금빛으로 빛나는 장면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3. 히말라야 배경의 명장면 촬영지
인도의 북부 지역은 웅장한 히말라야산맥을 배경으로 한 작품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지역은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매력적인 촬영지로 사용되며, 자연의 장엄한 풍경이 스크린 속에서 강렬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라다크(Ladakh), 마날리(Manali), 다람살라(Dharamshala)와 같은 지역은 인도와 티베트 문화가 교차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담아내며, 로맨틱 드라마부터 액션 장르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중요한 배경이 되어 왔다. 라다크는 인도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작은 티베트’라고 불릴 만큼 불교문화가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촬영 명소는 판공 초 호수(Pangong Tso Lake)이다. 영화 ‘3 Idiots’의 감동적인 엔딩 장면이 촬영된 곳으로도 유명하며, 영화 속에서 란초(아미르 칸)가 친구들과 재회하는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나는 판공 초 호수를 방문했을 때, 영화 속에서 보았던 푸른 빛깔의 호수가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에 숨이 멎을 듯했다. 수심이 얕은 부분에서는 물이 에메랄드빛을 띠고, 깊은 곳으로 갈수록 짙은 파란색으로 변하는데, 영화 속 장면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 이곳은 많은 방문객들이 ‘3 Idiots’ 속 장면을 재현하며 기념사진을 찍는다. 라다크의 헤미스 수도원(Hemis Monastery) 또한 여러 작품에서 중요한 촬영지로 활용된 곳이다. 이곳은 인도에서 가장 큰 티베트 불교 사원 중 하나로, 붉은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루는 건물 구조가 인상적이다. ‘Haider’에서 주인공이 내면의 갈등을 겪는 장면이 이 수도원에서 촬영되었으며, 수도원 뒤편으로 펼쳐진 산맥이 영화 속 분위기를 더욱 강렬하게 만들었다. 참고로 이 지역은 개발이 되어 있지 않고, 매우 춥기 때문에 일 년 중 한여름에 해당하는 기간만 개방된다. 나는 운이 좋게도 이 지역을 다녀왔는데, 수도원 내부를 둘러보며 승려들이 명상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이곳이 단순한 촬영지를 넘어 오랜 역사와 종교적 의미를 간직한 장소라는 것을 깨달았다. 스피티 밸리(Spiti Valley)는 아직까지 관광객들에게 덜 알려진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발리우드 제작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해발 4,000m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한 이 지역은 험준한 산악 지형과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나는 스피티 밸리에서의 경험이 특히 인상 깊었는데, 아침 일찍 키 수도원(Key Monastery)에 올라 일출을 바라보며 명상을 해보았다. 이곳에서는 현대적인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고, 바람 소리와 승려들의 기도 소리만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마날리(Manali)는 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히말라야 여행지 중 하나로, 산악 지형과 전통적인 목조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나는 여행 중 이 도시에서 가장 오랜 시간 머물렀다. 이 도시가 현지인들이 여름휴가 기간에 가장 많이 찾는 도시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곳에 도착하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북부에 위치해 있어서 시원하고 자연 경관이 멋진 도시이므로, 꼭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영화 ‘Yeh Jawaani Hai Deewani’에서는 주인공들이 친구들과 함께 히말라야로 트레킹을 떠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바로 이곳 마날리에서 촬영되었다. 나는 이곳에서 실제로 트레킹을 하며, 스크린 속의 배우들처럼 광활한 설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특히 로탕 패스(Rohtang Pass)는 해발 3,978m의 고도에서 바라보는 눈 덮인 산봉우리와 구불구불한 도로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이 도시에서 로탕 패스로 가는 길은 도로가 좁고 굽이쳐 있어 꽤 험난했지만, 도착했을 때 눈앞에 펼쳐진 설경은 그 모든 어려움을 잊게 만들었다. 나는 현지에서 스노보드를 대여해 눈밭을 미끄러져 내려왔는데, 이곳이 단순한 영화 촬영지가 아니라, 실제로도 히말라야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다람살라는 달라이 라마가 거주하는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Jab We Met’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두 주인공들이 아름다운 산악 지대를 배경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으며, 특히 맥레오드 간즈(Mcleod Ganj)라는 지역이 작품의 배경이었다. 나는 다람살라를 방문했을 때, 불교 사원들과 전통적인 티베트 스타일의 건축물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보며 스크린 속의 다양한 장면을 떠올렸다. 특히 나무로 만든 작은 찻집에서 따뜻한 차이 티를 마시며, 주인공들이 다람살라의 언덕길을 따라 걸어가던 장면을 떠올렸다. 스크린 속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므로, 꼭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인도의 유명 영화 촬영지를 따라 여행하는 것도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나처럼 발리우드에 빠져 있었던 사람이라면, 여행 내내 작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스크린 속 배경이 된 이 멋진 장소들을 꼭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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